CEO) 브랜딩은 결국 로고나 광고 캠페인 같은 마케팅 문제 아닌가요?
S대 교수) 대표님, 브랜딩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업의 정체성과 철학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언어입니다. 오늘날 소비자는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삽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기업이 브랜드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만 취급하죠. 바로 이 태도가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CEO) 디자인도 사실 ‘예쁘게 보이는 장치’ 정도 아닌가요?
S대 교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문제 해결 방식이자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경영 전반에 적용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디자인이야말로 소비자의 문제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가장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CEO) 그렇다면 문화 전략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S대 교수) 문화 전략은 브랜드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브랜드의 무기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제품을 보고 선택하지 않습니다. 브랜드에 담긴 문화적 코드, 스토리, 감각에 반응합니다. 문화적 연결이 없는 브랜드는 오래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CEO) 그런데 기술력이 뛰어나면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아닌가요?
S대 교수) 대표님, 바로 그 자기 위안이 위험합니다. 기술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이 없다면 브랜드는 금세 잊힙니다. 반대로 같은 기술이라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더한 브랜드는 전 세계 소비자의 마음속에 오래 남습니다.

CEO) 지금 시장은 얼마나 브랜드 중심적으로 바뀌고 있습니까?
S대 교수) 이미 글로벌 시장은 브랜드 전쟁의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성능과 가격이 비슷한 제품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소비자는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 문화적 감각을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결국 브랜드는 제품을 넘어 기업 전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CEO) 디지털 시대에는 소비자가 어떻게 브랜드를 경험합니까?
S대 교수) 매우 복잡합니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후기를 접한 뒤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 모든 접점에서 일관되고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을 주지 못하면 소비자는 금세 이탈합니다.

CEO) 만약 브랜딩에 실패하면 어떤 결과가 찾아오나요?
S대 교수) 단순히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 번 잃은 브랜드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진정성 있는 브랜딩은 충성 고객을 만들어내고, 이들이 새로운 고객을 자발적으로 끌어옵니다. 브랜드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도 성장하는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CEO) 디자인과 문화 전략을 결합하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S대 교수) 애플을 보십시오. 기술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불립니다. 이는 디자인과 문화적 감각을 전략적으로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도 더 이상 기술력만으로는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없습니다. 브랜딩·디자인·문화 전략의 결합이 필수입니다.

CEO) 이런 전략이 소비자뿐 아니라 내부에도 영향을 줍니까?
S대 교수) 물론입니다. 브랜딩은 단순히 소비자 설득의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부 직원에게 자부심을 주고, 파트너와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 힘입니다. 브랜드가 강한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버틸 힘이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스토리와 가치가 소비자와 깊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CEO) 결국, 지금 우리 기업이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입니까?
S대 교수) “우리 기업의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팔기 위한 도구인가, 아니면 소비자와 문화를 연결하는 무기인가?” 이 질문에 답이 ‘후자’라면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답이 ‘전자’라면, 지금부터라도 브랜딩·디자인·문화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5년 뒤 소비자는 귀사의 기업을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CEO) 그렇다면 Acon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S대 교수) Acon은 최신 연구와 글로벌 사례를 통해, 귀사의 브랜드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성장 전략의 무기로 만드는 길을 제시합니다. 지금 바로 움직이는 기업만이 내일의 시장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