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헬스케어나 바이오는 제약사나 병원의 이야기 아닙니까? 우리 회사와는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S대 교수) 대표님, 팬데믹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생명 과학은 이제 특정 산업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기업의 공통 과제가 되었습니다. 건강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습니다.
CEO) 글로벌 시장 규모가 그렇게까지 커지고 있습니까?
S대 교수) 네. 2027년까지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15조 달러를 넘을 전망입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 원격의료, 정밀의학은 연평균 7~10%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이 변화를 놓치면 단순히 신사업 기회를 잃는 게 아니라, 글로벌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CEO) 그런데 여전히 제약이나 의료가 중심 아닌가요? 제조업이나 소비재 기업에 직접적 연관이 있을까요?
S대 교수) 바이오는 제약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식품, 소재, 농업, 환경까지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단백질, 바이오 플라스틱, 합성 생물학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수천억 원 단위로 투자하는 시장입니다. 이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 귀사의 주력 사업이 10년 뒤 구시대 유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CEO) 직원 복지 차원에서 헬스케어를 챙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성과와 직접 연결됩니까?
S대 교수) 분명히 연결됩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직원 건강과 안전을 소홀히 한 기업은 신뢰를 잃고 생산성과 충성도가 추락했습니다. 반대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업들은 생산성을 평균 20% 이상 높이고 이직률까지 줄였습니다. 건강은 복지가 아니라 곧 성과의 원천입니다.
CEO) 기술 혁신은 어느 정도까지 와 있습니까? 아직 먼 이야기 아닌가요?
S대 교수) 아닙니다.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유전자 편집, CRISPR, 세포 치료제, 맞춤형 신약은 글로벌 빅파마가 시장 재편의 무기로 쓰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지금 협력과 투자로 뛰어들지 못하면, 향후 20년을 좌우할 신약 경쟁에서 소외될 위험이 큽니다.
CEO) 요즘은 헬스 데이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정말 그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까?
S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개인 건강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웨어러블, 원격 진료, 헬스 앱을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새로운 보험 상품, 맞춤형 치료, 소비자 분석으로 연결됩니다. 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지 못하는 기업은 의료뿐 아니라 소비재·서비스 전반에서도 뒤처질 것입니다.
CEO)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이게 그렇게 중요한 요소입니까?
S대 교수) 그렇습니다. ESG의 S(Social) 영역에서 건강과 안전은 이미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직원 건강을 외면하는 기업은 ESG 점수가 떨어지고, 이는 곧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자본 비용 문제입니다.
CEO) 산업 간 융합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실제 사례가 있습니까?
S대 교수) 있습니다. IT와 바이오가 결합하면서 로봇 수술, AI 기반 신약 개발 같은 혁신이 현실이 됐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은 이미 사실상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사업 구조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간극이 글로벌 경쟁력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EO) 결국 우리 기업이 지금 당장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입니까?
S대 교수) 아주 명확합니다. “우리 기업은 헬스케어와 바이오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5년 뒤 귀사의 성장 스토리에서 헬스케어와 바이오는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배우고 준비한다면, 이 분야는 가장 확실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CEO) 그렇다면 Acon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S대 교수) Acon은 최신 연구와 글로벌 사례를 기반으로 귀사 맞춤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술 이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