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요즘 규제가 너무 많아 기업 활동이 발목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 흐름을 피할 방법은 없는 건가요?
S대 교수) 중요한 건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지금 시대에 규제는 단순한 장애물이 아니라 경쟁의 룰입니다. 규제를 선제적으로 이해하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습니다.
CEO) 실제로 규제 대응에 실패해 큰 피해를 본 사례도 있습니까?
S대 교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과 AI 확산이 대표적이죠.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저작권 문제에 소홀했던 글로벌 IT 기업 몇 곳은 규제 대응 실패로 시가총액의 10% 이상을 잃었습니다. 과징금은 물론 평판 리스크까지 동시에 맞은 겁니다.
CEO) ESG 규제는 투자와도 연결된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렇게까지 직접적인가요?
S대 교수) 그렇습니다. 노동법, 지배구조, 환경 규제가 전략에 반영되지 않으면 자본시장 접근 자체가 차단됩니다. 블랙록, 뱅가드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규제 대응이 곧 자본 조달 비용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CEO) 국제 무역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죠?
S대 교수) 맞습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세 같은 제도는 특정 산업을 아예 시장 밖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다”고 말하는 순간, 경쟁사는 이미 규제 적합성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CEO) 규제 대응은 법무팀이 알아서 할 문제 아닌가요?
S대 교수) 그렇지 않습니다. 컴플라이언스는 전사적 전략 과제입니다. 영업, 생산, 마케팅, 인사 모든 부문이 규제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리스크 수준이 달라집니다. 리더가 이 흐름을 모른다면 조직 전체가 위험에 노출됩니다.
CEO) 규제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예가 있습니까?
S대 교수) 많습니다. 친환경 규제를 계기로 새로운 제품 라인을 만든 기업, 데이터 규제를 계기로 보안 기술을 수출한 기업처럼 말입니다. 규제는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프레임이 될 수 있습니다.
CEO) 투자자와 고객은 규제 대응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까?
S대 교수) 이제는 “규제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보다 “규제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를 보고 있습니다. 대응이 빠른 기업은 투자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고객에게 신뢰를 줍니다. 반대로 소홀히 한 기업은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CEO) 글로벌 기업들은 특히 더 복잡한 상황을 겪고 있지 않나요?
S대 교수) 맞습니다. 국가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일수록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단순히 변호사 한두 명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전략적 이해와 통합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CEO) 결국 기업이 지금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입니까?
S대 교수) 간단합니다. “우리는 규제를 리스크로만 보고 있는가, 아니면 경쟁력으로 바꾸고 있는가?” 만약 답이 ‘리스크’라면, 시장에서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CEO) 그럼 이런 복잡한 규제와 컴플라이언스를 경쟁력으로 바꾸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합니까?
S대 교수) 에이콘은 법·규제·컴플라이언스를 단순 준수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최신 글로벌 규제 흐름과 실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귀사의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지금 준비하는 기업만이 규제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